[일요신문] ‘(가슴 사이즈) C컵 이상’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사람. 한 스타트업(벤처기업)이 직원 채용 공고에 성차별적인 조건을 내걸어 논란이 되고 있다.
블로그 마케팅 회사 A 업체는 지난 7일 ‘스타트업 OOOO C컵 이상 미모의 마케팅 운영’이라는 제목으로 인턴 채용 공고를 냈다. 해당 업체는 창업한 지 1년 정도 됐고 남성 직원만 5명인 회사로 알려졌다.
해당 공고를 보면 모집 부분은 마케팅 기획 운영 인턴 부문이고, 담당업무는 △기자단 △바이럴 마케팅 △콘텐츠 기획 및 작성 등이다. 자격 요건에는 △강력한 책임감 △마케팅·SNS에 대한 센스와 함께 △C컵 이상 △지성과 미모를 겸비 등을 내걸었다.
이어 ‘우리가 바라는 인재상’이라며 가슴이 패인 티셔츠를 입은 배우 유인나 사진도 함께 올렸다.
이 공고는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면서 ‘성차별적인 공고’라는 비난을 샀다. 특히나 네티즌들은 “가슴 사이즈를 채용 공고에 쓰는 곳이 어디 있나”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업체 대표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개인적으로는 문제될 게 없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나라 사회적인 시선이 부정적인 것 같다”며 “어뷰징 조회수를 늘려보려고 올린 것이나 사회적 파장을 일으켜 죄송하다”는 입장을 보여 또다른 분노를 사기도 했다.
한편 해당 공고는 논란이 커지자 삭제된 상태다.
[온라인 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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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6.04.30 15:28: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