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문화예술나눔공동체 `보짱`이 동두천 지역 중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춤, 노래, 연기 등을 배울 수 있는 무료 뮤지컬 아카데미를 개설한다.
보짱은 오는 12일 오후 2시 동두천 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약 40 여명의 청소년을 선발하고 8개월간의 연습을 거쳐 2016년 7월 공연을 올릴 계획이다.
연기자뿐만이 아니라 스텝도 모집해 청소년들이 직접 연출, 의상, 조명, 분장, 안무, 음악, 연주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각 파트 별로 교육을 담당하는 강사들은 현재 문화 예술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로 재능 나눔을 하게 된다
동두천 지역 11개 중고등학생들이 참여 대상이며 청소년들에게 장래에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직업들을 미리 체험하게 된다. 또한 바르게 말하고 움직이는 기초과정을 통해 사회 진출 전에 기본적인 소양과 인성을 갖출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오디션 과정부터 연습, 공연까지 전 과정이 무료이며 수업에 필요한 비용은 문화예술나눔공동체 보짱과 좋은손 복지재단, 동두천기독교연합회 등 후원단체의 도움으로 운영된다. 문화예술나눔공동체 보짱은 서울예대 연극과 및 공연학부 졸업생들을 주축으로 문화 예술계 전문가 100여명이 모여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과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재능 나눔을 통한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자 조성됐다
보짱 김윤수 단장은 “대부분의 문화 예술이 서울에 편중돼 있다 보니 서울에서 멀리 위치한 중소도시의 경우, 문화예술이 전무한 상태임을 안타깝게 생각하다가 이번 기획을 준비했다”면서 “뮤지컬 가스펠1기 아카데미를 통해 동두천 지역 청소년들의 장래 희망과 미래 설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