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남 해남군이 정부 공모사업 통해 친환경 농업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해남군에 따르면 올해 총 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친환경 농업기반구축(지구조성)사업과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인프라 구축사업을 완료을 완료했다.
문내면 혈도쌀영농법인(대표 박판수)에 미생물 및 퇴비 제조시설과 친환경농산물 유통을 위한 저온저장고 165㎡, 공동작업장 300㎡ 등을 설치했다.
또 승용 살포기, 지게차, 스키드로더 등을 구입해 농작업의 편의성도 갖췄다.
내년 유기재배 전환을 앞두고 있는 혈도쌀영농법인은 130ha 면적에 무농약 벼를 재배하고 있는 친환경 선도 법인이다.
이번 시설 확충으로 농산물 안정적인 생산체계룰 구축하게 됐다.
삼산면 인수영농조합법인(대표 김인수)은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인프라 구축사업에 선정돼 5억원을 투입, 친환경쌀 전문 도정기계 시설을 설치했다.
전문 도정 시설을 통해 일반쌀의 혼입을 막고 친환경쌀의 안정성과 품질을 높여 위생적이고 친환경적으로 가공해 학교급식과 대도시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 영농법인은 48개 작목반이 766ha에 벼를 계약재배 하고 있으며, 서울 노원구 관내 초등학교의 학교급식 등으로 연간 170여톤의 친환경쌀을 공급하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