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
[일요신문]인천에 민간기업의 후원으로 조성된 두 번째 작은 숲이 탄생했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사)생명의숲 국민운동본부, 코람코자산신탁과 함께 중구 북성동에 `우리 동네 숲` 조성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11월 부평구 십정동에 조성된 동네 숲에 이어 두 번째다. 시민단체, 기업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우리 동네 숲을 조성하고자 추진한 이번 사업은 코람코자산신탁이 2500만원을 후원한 가운데 (사)생명의숲 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하고 인천시의 공동 협력으로 진행됐다.
이번 우리 동네 숲 조성지인 중구 북성동1가 1-108번지는 중구 소유 공유재산으로 그동안 지역주민의 무단 농작물 경작, 쓰레기 방치를 비롯해 폐공가가 흉물스럽게 방치된 곳이다. 폐자재를 걷어내고 108㎡ 규모에 소나무를 포함한 수목 11종, 1536주를 식재해 열악한 동네 환경을 작은 푸른숲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열악하고 소외된 구도심은 생활권 녹지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도시 숲의 지속적인 확충을 위해 앞으로도 민·관 거버넌스 협력을 통한 푸른 숲 조성사업을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