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 창업 아이디어 발굴… 네트워크 통한 예술창작 후원 등 6개팀 선정
▲ 지난 3일 경희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열린 ‘경희대학교 사회적경제 창업경연대회’ 시상식에서 수상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서 구는 사회적경제 아이디어 발굴 및 창업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달 2일부터 이달 3일까지 ‘동대문구-경희대학교 대학생 사회적경제 창업경연대회’를 열고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된 10팀에게는 협동조합 전문 컨설턴트와 함께 1:1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사업화하는 기회가 4~5차례 이어졌다. 이를 기반으로 2차 사업계획서 발표심사를 통과한 6개 팀이 최종 결정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Paleto’팀(경제학과 남궁민 외 2명)은 ‘대학생과 음식점‧카페 등 소상공인의 네트워크를 통한 예술창작 후원사업’을 발표해 아이디어 참신성 및 사업성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 밖에 우수상에는 대학생과 연계해 교육‧놀이 중심의 아이돌봄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한 ‘이웃돌봄’(행정학과 이동익 외 1명), 유통기한이 있는 식품을 모바일 할인쿠폰으로 싸게 팔고 사는 타임커머스 플랫폼 사업 ‘뉴오커’(경영학과 강정수 외 1명)가 선정됐다.
수상팀에게는 최우수상 200만원(1팀), 우수상 100만원(2팀), 장려상 50만원(3팀) 등 모두 55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특히 최우수상 및 우수상 팀에게는 경희대 창업보육센터 입주 및 전문 컨설팅 지원 등의 특전이 주어져 본격적인 창업을 준비할 수 있게 된다.
대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대회를 통해 협동조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돼 그동안 고민해왔던 사업 아이디어를 이에 맞게 수정했다”면서 “협동조합의 운영방식은 경제적 약자에게도 적합해 앞으로 사업을 본격화 해나가겠다”며 창업 의지를 밝혔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협동조합은 자발적이고 개방적인 조합원의 참여가 있을 때 더욱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면서 “협동조합이 더욱 활발하게 설립‧운영될 수 있도록 튼튼한 창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