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우선 한파에 대비해 사전점검 및 예방활동을 실시하고 ‘한파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노숙인,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지하보도, 공원, 공중화장실 등 후미진 곳에까지 구석구석 살피고, 새벽시간 등 취약시간대를 중심으로 순찰 및 보호활동을 강화한다.
또 재난도우미 1만 1600여 명은 취약계층을 방문하거나 안부전화를 통해 수시로 상태를 상핀다. 특히 쪽방촌과 65세 이상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일 현장 순회 진료 등을 통해 건강상태를 살핀다. 한파 특보 발령시 주민센터, 복지회관, 경로당 등 747개소를 ‘한파쉼터’로 지정·운영해 시민들이 한파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
혹한기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가스관련 시설 및 지하철 선로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해 유관기관 및 자치구와 함께 한파대책기간 동안 재난취약시설 특별점검을 펼친다. 야외에서 활동하는 건설·산업근로자 보호를 위해서는 ▲혹한기 옥외작업 중지 권고 ▲한파 순회구급대 운영 ▲응급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한 한파피해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이밖에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SNS를 통해 한파특보 상황발령, 시민행동요령 등을 홍보하고, 시민들이 seoulmania(서울시 대표 트위터 계정)으로 신고 또는 구조요청을 하면 119가 출동해 응급의료 지원을 할 예정이다.
최영지 기자 yjcho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