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새정치민주연합 당원 가입 홈페이지 캡처
지난 16일 새정연은 우리나라 정당 사상 최초로 온라인 당원가입 시스템을 도입했다.
지금껏 정당 입당은 각 시․도당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팩스를 통한 신청하는 방법만이 가능했다.
도입 6일째인 21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약 6만 2000명이 새정연에 온라인으로 입당했다.
새정연 문재인 대표는 1만 번째 입당자는 물론 최고령·최연소·최장거리 가입자 등을 추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할 계획이다.
17일 오전 11시경 앞서 문 대표는 SNS(페이스북) 페이지에 “온라인 입당 하루만에 1만 6천명! 멋집니다”며 “점심을 약속한 1만 번째 입당자는 대전의 국책과학연구기관에 근무하는 분입니다. 오늘 휴가 받아 여친과 여행가기로 했는데 점심 땜에 다퉜다네요. 점심을 미뤄야지요. 2만명, 3만명 점심초대 계속 간다 전해라~”고 언급했다.
한 누리꾼은 문 대표 글에 “대표님 천안 오시면 연락 주세요, 점심약속의 행운은 어렵겠지만 저희 가게 치킨은 대표님께 제가 쏘겠습니다”는 댓글을 달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새정연 정청래 국회의원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6만 여명이 온라인으로 입당했다”며 “10만 명 돌파하면 뮤직비디오를 찍겠다“고 약속했다.
온라인 당원가입 시스템은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간단한 본인인증만 거치면 입당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공인인증서’(범용), 아이핀(I-PIN), 휴대전화 본인인증 등으로 본인확인을 거친 뒤 몇 가지 정보를 입력하는 방식이다. 당비는 1000원부터 10만원까지 선택할 수 있다.
다만 탈당 및 복당은 오프라인에서만 가능하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