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대 이지환 총장직무대행과 태국 무앙콧 농카이 시장이 손을 잡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인여대.
[일요신문]경인여자대학교(총장직무대행 이지환) 해외봉사단 91명이 태국과 라오스 오지에서 케이-팝(k-pop)에 이어 케이-푸드(k-food)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21일 태국 농카이시청에서 전개된 경인여대 해외봉사단의 ‘k-pop, k-food 한태문화교류’에는 무앙콧농카이시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교육위원, 학부모, 학생 1000명이 참석해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1부 행사에서는 태국의 전통공연이 진행됐다. 2부 행사는 경인여대 한국문화사절단이 준비한 한국문화공연으로 웅장하면서도 화려한 화관무, 부채춤 공연과 k-pop이 이어졌다. 특히 경인여대 실용음악과 학생들로 결성된 걸그룹의 k-pop 공연은 현지 학생들이 가사와 안무를 정확하고 따라할 정도로 큰 환호를 받았다.
경인여대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k-pop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경인여대.
K-POP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농카이시청 특설무대에서는 경인여대 식품영양과 학생들이 K-food의 대표 음식인 김치 담그는 법을 선보이며 김밥과 떡볶이, 잡채를 만들어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앙콧 농카이 시장은 “지난 5월 경인여대가 이곳 농카이시 경인한국어교육센터를 설립해 태국 젊은이들에게 한국어 보급. 태국 주재 한국기업 취업과 한국유학을 할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한국어 보급에 이어 한국문화와 한국음식까지 전해 준 경인여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지환 경인여대 총장직무대행은 축사를 통해 “경인여대는 경천애인(敬天愛人)의 교육지표 아래 금년 동계 태국과 라오스를 비롯해 아시아 7개국 238명의 해외봉사단을 파견하고 한국문화의 씨앗을 심으며 지구촌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며 ”태국농카이시와 경인여대가 국제문화교류를 통한 상생 발전에 더욱 노력하자“고 말했다.
경인여자대학교 학생들은 한국문화와 한국음식 외에도 태국과 라오스 현지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한복입기체험, 사물놀이, 태권도,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교육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