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 조감도.
[일요신문]해양·문화·관광의 융합을 통해 창조경제모델도시가 될 인천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이 국비 확보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인천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이 2016년 국토교통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공모 대상지로 선정돼 2016년부터 2021년까지 6년간 총 250억 원의 국토교통부 마중물사업 지원예산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시 중구 월미도, 내항, 개항장 지역과 동구 동인천역에 이르는 3.9㎢의 면적에 총 사업비 5998억 원이 소요되는 도시경제기반형 재생사업이다.
국비 250억 원이 지원되는 마중물 사업에는 총 500억 원을 우선 투입해 상상플랫폼 조성 등 12개 사업을 추진하고 이와 병행해 중앙부처 협업사업, 민간투자사업 등 4498억 원 규모의 21개 사업이 각각 공간적, 재정적 연계를 통해 종합적으로 추진된다.
인천시는 그동안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대비해 지역 주민, 유관기관, 전문가 그룹, 민간기업 등과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연구와 열띤 토론을 펼쳤다. 그 결과, 지역이 지닌 가치와 잠재력을 극대화 한 `해양·문화·관광을 융합한 창조경제모델도시` 조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인천시 전체 도시경제 진단과 산업구조 분석으로 도심관광 및 창조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한 후 지난 4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신청해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이 사업은 내년 4월까지 마중물사업, 정부부처협업사업, 주택도시기금 지원 민간투자사업 등 국가지원 사업계획 내용을 체계적으로 가다듬어 국무총리 직속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우선적으로 내항8부두의 핵심앵커 사업인 상상플랫폼 조성, 인천역 복합역사 건립, 보행친화적 교통환경개선 사업 등 선도사업부터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문기관 용역결과 이 사업을 통해 관광인프라가 적기에 구축되면 2016년 기준 377만명의 국·내외 관광객 수요가 목표연도인 2021년도에는 917만명으로 급증하고, 4만7500여 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를 통해 주민소득 증대 및 지역 활성화 효과가 원도심 전체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