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광진구, 아차산 산불발생 예방을 위한 ‘산불방지 급수시설(스프링클러)’ 추가 설치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산불발생으로 인한 산림훼손을 예방하기 위해 아차산에‘산불방지 급수시설(스프링클러)’을 추가 설치했다.
구에는 아차산과 용마산이 광장동, 구의2동, 중곡4동 등 3개동에 걸쳐 총 287ha의 임야가 있다.
구는 산불 발생 시 원활한 물 공급을 통한 효율적인 산불 진화작업을 위해, 지난 2013년 12월 총 2억5천여만원을 투입해 아차산 내 산불취약지점 2곳에 산불진압용 타워형 급수시설(스프링클러)을 각 3기씩 총 6기를 설치했다.
이후 구는 화재진압용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산림을 보호하고 산불이 쉽게 발생하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스프링클러 추가 설치사업을 추진해왔다.
구는 지난해 초 산불방지 종합계획을 수립 후 올해 구비 총 4억8천만원을 확보해 지난 9월부터 3개월 동안의 공사기간을 거쳐 이달 말 설치를 완료했으며, 22일 해당부서 관계자, 시공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스프링클러 설치에 대한 준공검사도 마쳤다.
사업구간은 아차산 능선 하부 제1보루~5보루까지며, 펌프 압력으로 산림 상부 급수탱크에 물 공급 후 급수노즐을 통해 산불예방 용수를 분사하는 지표분사형 급수노즐이 총124개 설치돼있다. 급수노즐은 각각 약 5m간격으로 돼있으며 1개당 살포거리는 4.2m다. 노즐 총 살포거리는 약 620m에 달한다.
또한 20여 톤의 물을 담을 수 있는 물탱크 1대와 수중펌프 5대 등도 장착해 유사시 빠른 산불진화 급수가 가능할 전망이다.
구는 이번에 설치된 급수시설을 활용해 평소에도 산불예방용수를 지표면에 살포해 산림에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줌으로써, 산불발생위험이 높은 건조한 기후나 가뭄 시에도 산불이 쉽게 발생하지 않는 산림환경을 지속적으로 유지해나갈 계획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아차산은 많은 시민들이 즐겨찾는 서울의 대표 휴식공간이자 우리가 보호해야 할 고구려 문화유적을 간직한 소중한 자산이다”며,“앞으로도 산불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해 아름다운 우리구의 산림경관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안나 기자 gmrfyd0034@hanmaia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