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한길 전 대표의 탈당 소식을 목포에서 접했습니다. 목포시민들도 저의 거취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시고 특히 전국에서 동지들의 전화와 문자가 빗발칩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특히 수십 년만에 정의와 승리의 통합을 해오던 호남에서 5분6열 패배 분열의 길로 치닫고 있는 현실은 견딜 수 없는 고통”이라며 “저는 마지막까지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향후 거취와 관련해 “저의 거취는 목포에서 의견 수렴 중으로 모든 여건이 갖추어지면 통합을 위한 선택을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오는 8일 선거구 획정 후 선거구가 사라지는 의원 등과의 동반 탈당을 시사한 바 있다. 또 그는 그동안 목포시민 80, 90%가 자신에게 탈당하라고 압박한다고 밝힌 바 있어, ‘목포에서 의견 수렴 중’이라는 표현은 탈당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