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검색엔진 잡서치는 전국 남녀 직장인 572명을 대상으로 기대 연봉 인상률에 관련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19.5%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월급이 안깎이면 다행’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19.3%에 이르렀다. 즉,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연봉 인상에 대해 기대하지 않는 셈이었다.
이어 ‘5~10%미만’ 정도를 기대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17.9%로 기록됐고, 그 뒤를 ‘3~5%미만(14.6%)’, ‘10~15%미만(10.2%), ’1~3%미만(8.4%)‘ 등이 이었다. 비관적인 올해 경제성장 전망을 그대로 반영한 결과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특이할 만한 점은 회사 규모에 따른 직장인들의 기대치가 확연하다는 것. ’기대 안 한다고‘고 답한 이들 중에선 ’대기업’(27.3%), ‘중견기업’(27.5%)에 비해 ‘중소기업’(41.1%) 직원이 더 높게 나타났다. 즉 소규모 회사 직원일수록 기대치가 크지 않다는 점이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