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한 여성 기네스북 등재…상처받은 솔로들을 위해 제작
독특한 2016년 달력을 찾고 있다면 이런 달력은 어떨까. 세상에서 가장 유연한 여성이자 러시아의 곡예사인 즐라타(29·본명: 율리아 구엔달)가 2016년 병신년을 위해 독특한 달력을 제작했다. 라텍스, 가죽, 레이스 등의 의상을 입고 꽈배기처럼 배배 꼰 야릇한 포즈를 취한 사진이 실린 달력이다. 괴상한 자세를 취한 사진 속의 그녀의 모습을 보면 연체동물인지 사람인지 도무지 분간이 되지 않는다.
즐라타가 제작한 2015년 캘린더 컷.
얼마 전 이혼한 후 다시 싱글이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달력을 제작한 그녀는 “이 달력으로 상처받은 마음을 위안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직 체조 선수인 즐라타는 기네스북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