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인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정신질환자의 외래치료비와 응급입원비를 지원해 질환을 호전시키고 증상 심화 방지에 기여하고자 올해 1월부터 정신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구와 정신장애인 가족모임 대표들이 한 자리를 모여 가족들의 어려움과 애로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정신 장애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속적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의료비 지원에 관한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2015년 11월 인천시에서 처음으로 `인천광역시 계양구 정신질환자 의료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계양구에 거주하면서 정신건강증진센터에 등록관리 중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저소득 건강보험가입자 등을 대상으로 4대 중증정신질환(조현병, 조현정동장애, 양극성정동장애, 재발성 우울장애)을 가진 정신질환자에게 월 3만원 범위 내에서 본인부담 외래치료비와 응급입원비를 지원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지역내 정신질환자들이 혜택을 받아 치료 중단으로 인해 재발과 재입원을 예방하고 지역사회로 복귀함으로써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구민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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