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포스터는 호주 시드니 ANZ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 레전드와 리버풀 레전드의 친선 경기에 참가했다.
4만 관중이 들어찬 경기장에서 국가를 제창하는 동안 포스터는 마스코트로 그라운드에 나선 딸의 가슴을 위아래 반복적으로 쓰다듬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경기 후 포스터의 행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논란이 됐고 세계적으로 비난이 쏟아졌다.
포스터는 곧바로 자신의 SNS에 “마스코트로 참가한 자녀들과 이런 경기를 경험하는 것은 정말 특별하다. 내 8살 딸 역시 잊지 못할 것이다”며 “16세 딸, 18세 아들과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 난 아버지로서 꽉 끌어안은 것뿐이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포스터의 해명에도 네티즌들은 “딸을 대하는 행동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이라며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