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남구
[일요신문]인천 남구(구청장 박우섭)는 지난 9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용현1·4동 마을 활성화를 위한 주민 100인 원탁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원탁회의에는 박우섭 구청장, 장승덕 남구의회 의장, 윤상현 국회의원, 주민 등 120여명이 참여했다. 원탁회의는 당초 주민 100인의 참여해 진행될 계획이었지만 마을 만들기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의지가 높아 참석자 수가 늘었다.
회의는 주민간의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마을의 좋은 장소 찾기, 마을 자랑거리 찾기, 마을의 미래모습 그리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마을계획단에 의해 사전 선정된 23개 과제에 대한 설명과 토론을 거쳐 투표를 통해 10개 우선 순위 마을과제를 선정했다.
10개 마을과제로는 인하대 문화의 거리 활성화 방안, 인하대 문화의 거리 차 없는 거리 조성 방안, 청년들(인하대생)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용일초등학교 돌담길 벽화그리기 등이 선정됐다. 주민들은 우선 순위로 선정된 10개 마을과제를 토대로 한 마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박우섭 구청장은 “마을 만들기의 근간은 주민”이라며 “원탁회의로 선정된 10개 과제를 중심으로 향후 운영될 마을계획 수립 워크숍에도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용현1·4동은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실천하는 마을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11월23일부터 30여명으로 구성된 마을계획단을 운영했다. 마을계획단은 마을계획 이해하기, 동네 한바퀴를 통한 마을 진단하기, 마을자원 찾기, 마을사업 디자인 해보기, 마을사업 우선순위 정하기 등의 5주 과정의 마을학교를 운영, 23개 마을과제를 발굴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