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사를 하고 있는 셰르마토프 IUT 총장. 사진제공=인하대.
[일요신문]인하대학교(총장 최순자)가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 시에 설립한 타슈켄트 인하대(Inha University in Tashkent, 이하 IUT), 전국수학문화연구회는 우즈베키스탄 초‧중‧고교생 및 학부모 대상 수학 캠프인 ‘The First Touch Math Festival’을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IUT에서 개최했다.
이번 수학캠프는 IUT가 우즈베키스탄의 지역사회 가족 모두와 함께 즐기는 문화행사로 기획했으며 전국수학문화연구회 소속 한국의 초‧중‧고교 수학교사 2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우즈베키스탄 초‧중‧고등학생 및 학부모 3500명을 대상으로 수학 체험전을 진행했다.
제주도, 울산, 부산, 인천 등 전국의 수학교사들이 참여해 20개의 부스를 마련하고 우즈베키스탄 초‧중‧고교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다리, 초월 함수, 오목다면체 등을 주제로 수학 체험에 참여했으며 우즈베키스탄 사원 내부 디자인의 수학적 해석을 통해 수학의 중요성을 타슈켄트 시민에게 알렸다.
또한 IUT 대학생 70명이 자원 봉사자로 참여해 교육 봉사 활동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 문화 조성에 앞장섰다.
IUT는 인하대가 대학 단위의 교육 시스템을 해외에 수출한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이번 한국 최초의 우즈베키스탄 현지 수학 캠프를 통해 교육과 지역봉사라는 대학의 선도 모델을 제시했다.
인하대는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 양국 정상간 합의한 교육 협력 사업으로 2014년 10월 2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IUT를 개교했으며 교육한류 사업의 첫 사례로 국내 대학의 중앙아시아 교육시장 진출과 산학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