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10억 목표, 전액 용산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쓰일 예정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지역 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재원 확보와 주민의 참여를 통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 중인 ‘2016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사업’ 성·금품 모금이 주민들의 따뜻한 관심 속에 순항하고 있다.
▲‘용산구 시설관리공단’ 성금 400만원 전달 (왼쪽이 용산구청장)
본 사업은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민관협력사업으로 지난해 11월 16일부터 오는 2월 15일까지 3개월 동안 이어진다. 구의 모금 목표액은 약 10억 원이다.
지난 연말 삼성재단과 아모레퍼시픽이 각각 2,000만원과 3,000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1월 6일에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4-A지구 제6지역’에서 백미 110포(1,100Kg)를 기탁하는 등 각계각층의 관심 속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이들 이외에도 십시일반 주민들의 기탁이 이어지는 가운데 1월 8일(금) 현재, 약 8억 원이 모금됐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나눔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에서 차가운 겨울을 지내는 어려운 이웃들이 아직도 많다.”며 “기탁한 성·금품은 전액 용산 지역 소외계층에게 긴급한 생계비와 의료비. 주거비 등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고 전했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주관 부서인 복지정책과 또는 지역 16개 동주민센터에서 신청 할 수 있다.
기부는 크게 성금과 성품으로 나눠 진행한다. 성금은 기탁하고자 하는 금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계좌에 입금하여 입금표를 통해 기부확인서를 받을 수 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4-A지구 제6지역’ 백미 110포 기탁
성품은 기탁하고자 하는 물품(쌀, 라면, 김치, 생필품 등)과 구입영수증(또는 세금계산서)을 첨부하여 접수처에 기탁하면 금액으로 환산하여 기부확인서를 받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기부내역 확인과 연말정산 처리가 가능하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미국의 금리인상 등으로 경기가 더 나빠질 것이 우려된다.”며 “이런 때일수록 우리의 공동체를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에 지역 주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