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 A, 성폭행 피소당한 뒤 합의금 ‘9000만원’ 합의

[일요신문] 프로야구 주전급 선수가 성폭생 혐의로 고소당한 뒤 합의금으로 수천만 원을 건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TV조선 ‘뉴스쇼-판’ 화면

지난 15일 TV조선 ‘뉴스쇼 판’에서는 “지난해 11월 모 구단 소속 주전 선수 A 씨는 유흥업소에서 만난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가 성폭생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한 나이트클럽에서 여성 B 씨를 만나 잠자리까지 가졌다. 이후 B 씨가 성폭행을 당했다며, 유부남인 A 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A 씨는 합의금 명목으로 B 씨에게 9000만 원을 건넸고, 결국 B 씨는 고소를 취하했다. 

경찰은 A 씨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그런데 해당 여성은 다른 남성과 이와 비슷한 사건으로 경찰서를 드나든 게 이번이 세 번째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SNS 상에서는 ‘A 씨가 꽃뱀에 당한 것 아니냐’는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중이다.

한편, A 씨는 이날 출발 예정인 해당 구단 해외 전지훈련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임수 온라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