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가라’ 저리 가라
중국 윈난성 쿤밍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공 폭포가 개장돼 화제가 되고 있다. 한눈에 봐도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거대한 이 인공 폭포는 높이 12.5m, 폭 400m의 규모를 자랑한다.
중국 윈난성 쿤밍에 건설된 인공 폭포.
현재 중국은 지하수 60%가 오염된 상태이기 때문에 그 어느 나라보다 수질에 대해 민감한 편이다. 때문에 도심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물을 끓여 마시거나 생수를 구입해 마시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런 점에서 이번에 완공된 인공 폭포는 물부족 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용도로 제격이다.
하지만 인공 폭포의 역할은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어마어마한 규모 덕에 볼거리를 제공해 앞으로 서남권 지역의 명물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폭포가 건설된 공원은 무료로 개방하고 있으며, 연일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