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230여 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2018 올해의 관광도시’사업에서 강화군(군수 이상복)이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올해의 관광도시’사업은 관광 잠재력이 큰 중소도시를 매년 선정해 관광콘텐츠 개발과 환경 개선, 홍보·마케팅 등에 3년간 최대 국비 25억 원을 지원해 해당 도시를 매력적인 관광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2018년 올해의 관광도시’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해 1차 서류 심사와 2차 발표(프레젠테이션) 심사, 지난 1월 13일 3차 강화군 현지실사를 거친 끝에 최종 2개의 자치단체(인천 강화군, 충남 공주시)를 선정함으로써 여느 해 보다 자치단체 간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2018 올해의 관광도시’선정은 그동안 인천시와 강화군, 인천관광공사가 그 어느 때보다도 적극적으로 협력한 것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인천시는 강화군,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2014년도부터 올해의 관광도시 유치를 위해 계획에서부터 의견수렴, 사업추진협의체 구성 및 관광자원 개발 등에 걸쳐 지속적인 준비활동을 수행해 왔다. 특히 강화군은 이번 사업을 참성단, 고인돌, 강화산성, 고려궁지, 외규장각 등 고대에서 근대에 이르는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하는 이야기 있는 문화·관광사업을 테마로 정했다.
또한 사업의 주제를 `감성으로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도시를 만들다`로 정하고 이를 풀어가기 위해 강화읍 중앙시장을 활용해 관광플랫폼을 구상했다. 여기에 관광활동 주체가 모일 수 있는 공간조성과 이들이 상품기획과 콘텐츠를 생산·보급할 수 있는 여건 마련,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관광지원센터 설치 등이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난 1월 13일 있었던 올해의 관광도시 현장실사에 전성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직접 참석해 시의 지원계획을 발표함으로써 강화군이 ‘2018년도 올해의 관광도시’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한 것도 중요한 선정 요인으로 꼽고 있다.
이상복 강화군수는 “새해 들어 첫 공모사업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협력해 강화군의 성장 동력원인 문화관광 산업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2018년 올해의 관광도시’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며 “이를 계기로 강화군의 자연경관과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해 아름답고 기억에 남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와 강화군, 인천관광공사가 협력해 강화군이 올해의 관광도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