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가 미래 도시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2030목포도시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했다. 이 도시기본계획 수립과정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다. <목포시청 전경>
[일요신문] 전남 목포시가 미래 도시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2030목포도시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했다.
이 도시기본계획 수립과정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다.
19일 전남 목포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도시계획 수립 과정에 시민들이 직접 참가하는 ‘시민참여형 2030 목포시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2030 목포도시기본계획은 현재 추진중인 원도심 도시재생사업과 지난해 발표한 목포뉴관광프로젝트 등 2030년 목포의 미래상과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최상위 정책계획이다.
특히 현재 선도지역으로 선정돼 추진 중인 원도심의 도시재생사업과 지난해 11월 발표한 목포뉴관광프로젝트를 비롯한 도시관리계획 등 관련계획의 기본이 되는 전략계획이기도 하다. 용역은 한국종합기술에서 도맡아 오는 2017년 3월 완료할 예정이다.
도시기본계획에 시민참여는 시민들이 법적절차와 관계없이 의사결정 주체로 도시 미래상과 이슈설정, 공간구조, 추진전략 등 지역에 대한 지역개발 방향과 목표, 비전 등을 제시하고 입안하는 시민참여 형태로 이뤄진다.
시는 다음달 중 각 동 대표, 학생 대표, 전문가 대표 등 3분야에서 45~50명의 시민으로 구성된 ‘목포희망도시계획단’을 발족할 예정이다.
계획단 소속 시민들에게 도시계획 관련 교육을 할 전문가도 이미 위촉했다.
중점 검토사항은 ▲해상케이블카와 뉴관광프로젝트의 연계를 통한 체류형 관광도시 건설 ▲옥암대학부지 활용 ▲버스터미널 인근 활성화 ▲도심재생 확대로 원·신도심간 균형 발전 ▲기업유치와 일자리가 있는 경제기반 구축 등 시 현안사업에 대한 방향설정과 실천계획 수립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토론해 도출되는 각종 제안 등 2030년 목포시의 장기 도시발전 비전과 전략이 도시기본계획에 적극 반영돼 시민과 함께하는 희망찬 새목포 건설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