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하담. 영화 <스틸플라워>스틸샷.
[일요신문] 이해영 감독이 <검은사제들>서 미친연기를 소화한 배우 정하담을 극찬했다.
20일 방영된 MBC<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배우 박소담과 이해영 영화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이해영 감독은 “지금 눈여겨 보는 배우가 있냐”는 질문에 영화 <검은 사제들>에 단역으로 출연했던 정하담을 꼽았다.
이 감독은 “<검은사제들> 무당들 굿하는 장면이 있는데 거기서 소머리를 등에 지고 굿하는 배우 정하담이 있다. 단역인데도 얼굴이 너무 좋더라. 정하담은 어마어마한 배우다. ‘어둠속의 댄서’ 비요크 같은 느낌이다. 미친 연기를 하더라”고 감탄했다.
1994년생의 신인 배우 정하담은 지난 2014년 영화 <들꽃>으로 데뷔했다. 정하담은 지난해 <검은 사제들>에서 영주무당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등에 소머리를 메고 신들린 듯한 칼춤을 춰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정하담은 ‘2015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영화 <스틸플라워>로 독립스타상을 수상하기도 한 실력자다. 특히 그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고등학교 때 연극부 활동을 한 것 외에 연기학원을 다닌적이 없다고 밝혀 타고난 배우임을 입증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