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김포시.
[일요신문]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가는 지난 21일 김포시자원화센터 관리운영에 관한 위․수탁 운영 협약을 체결, 오는 3월 1일부터 본격 운영을 위한 첫걸음을 공식화했다.
이날 체결된 협약에 따르면 자원화센터의 소각시설‧음식물처리시설 및 주민편익시설의 관리‧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향후 3년간 위탁하고 별도의 의사표시가 없는 경우 매 3년 단위로 자동갱신 되는 것으로 하고 있다.
마산동 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한 김포시자원화센터는 김포한강신도시 조성과 함께 생활 및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위한 기반시설로 LH공사에서 조성해 김포시에 기부채납한 것으로 그동안 설계 및 시공을 담당했던 GS건설㈜이 위탁・운영했으나 공익성 확보 및 비용절감 등을 위해 지난해 말 도시공사 위탁・운영으로 정책방향을 결정했다.
지금까지 자원화센터 내 도시공사 측 인수준비단 투입을 시작으로 합동근무를 통한 협업강화, 관련자 능력배양 등 시설운영 정상화에 주력을 다하는 등 관련 절차를 차근차근 진행한 가운데 현재 자원화센터에 적용된 방식과 유사한 방식의 시설 운영경험자를 공개채용 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한편, 최근 GS건설㈜로부터 하도급을 받아 시설을 운영 중에 있는 일부 업체를 중심으로 정책결정 번복과 위탁 전환 과정에서의 대량 해고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이는 정책결정의 배경과 과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데서 기인한 일로 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는 소각장과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 수영장을 비롯한 주민편익 시설에 대해 시민편의와 공익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더 나은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는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소각장과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시설의 완벽한 가동 및 수영장과 헬스장 등 주민편익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프로그램, 운영시간, 접수방식 등 현행 운영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객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한 체육지도자 자격증을 소지한 강사 채용, 친절교육 강화, 철저한 수질관리 등 원활한 인수와 운영의 연착륙으로 시민에게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