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인권특위, 강추위 속 용산 화상경마장 농성자 지지 및 이전 촉구 성명서 발표

- 주거환경 파괴하는 용산 화상경마장의 이전 승인을 즉각 취소하고, 현 소재지 건물의 문화적 활용 등 종합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정부에 촉구

[일요신문] 서울시의회 인권특별위원회(위원장 김생환)는 지난 23일 오전 11시, 용산 화상경마장 반대투쟁을 4년째, 노숙 농성을 2년째 해오고 있는 농성장을 방문하여 농성자를 지지. 격려하고, 학생인권을 침해하는 용산 화상경마장 영업 중단과 자진 이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서울시의회 인권특별위원회 위원 일동은 “절대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인권을 짓밟고 있는 용산 화상경마장의 이전을 요구하며, 감사원의 철저한 진상 조사 및 사행산업의 무분별한 확산을 막기 위한 인권영향평가 도입 등 특단의 대책을 수립하라”고 했다.

또한, 위원들은 용산 화상경마장 지사장으로부터 화상경마장 운영현황을 보고받고 직접 화상경마장을 둘러보았다.

서울시의회 인권특별위원회 김생환위원장은 “학생들의 교육권 보장과 인권 친화적인 학교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와 주택가에 화상경마장이 다시는 들어서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김정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