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도가 구제역과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을 10% 할인 판매한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할인판매는 내달 5일까지이며, 개인이 현금으로 구매할 경우 월 30만 원 한도 내에서 10% 할인해 준다.
도는 온누리상품권 사용의 촉진을 위해 관내 각급 관공서와 기관단체, 기업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등에 적극 동참을 요청했다.
매월 1인당 3만원 안팎의 상품권을 정기 구입하는 도청 공무원들의 연간 상품권 구매액은 8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전북의 온누리상품권 구매 실적은 총 479억원으로 전년도(282억원)대비 70%가량 증가했다.
온누리상품권은 농협, 전북은행, 우체국, 새마을금고, 신협 등 12개 은행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전통시장과 상점가로 등록된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특별 할인판매는 설 명절을 맞아 서민경제의 터전인 전통시장과 주변 상점가에 고객 유입을 유도하고 소비 진작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전북도 유희숙 경제산업국장은 “올해 설 명절에는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하여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우수한 제품이 가득한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상인들의 꽁꽁 언 손과 마음이 따뜻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은 2009년 첫 발행 이후 사상 최고치인 8천607억 원을 기록했고, 이 중 전북 구매 실적은 479억원으로 전년대비 약70% 증가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