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에셋 제출 조감도.
[일요신문]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용유 을왕산 PARK52 개발사업시행자 공모’와 관련 민간 사업자로부터 제출된 사업제안서에 대한 평가위원회를 27일 개최, (가칭)메이플에셋 주식회사가 최고점수를 받고 (사)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4개사 컨소시엄)가 2순위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용유 을왕산 PARK52 개발사업은 장애구릉 제거 사업으로 이미 훼손된 을왕산 지역에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하고 수려한 해양 경관의 특징을 살려 지난 2014년 공영개발로 추진키 위해 개발계획을 수립한 이후 지난 1년간 다수의 민간투자 제의와 상담이 이어져 인천경제청에서는 잠재적 투자의향을 가시화하기 위해 지난 2015년 11월 민간공모사업으로 전환했다.
평가위원회에서 최고점수를 받은 (가칭)메이플에셋 주식회사는 북미 최대규모 쇼핑몰인 West Edmoton Mall과 미국 최대규모 쇼핑몰인 Mall of America몰을 개발하고 운영한 경험이 있는 트리플파이브 그룹의 자회사로부터 100% 단독 출자해 설립 예정인 외국인투자법인이다. 을왕산 부지에 세계최고의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과의 제휴 및 IT와 접목한 국제 수준의 명품미술관과 최고급 호텔리조트, 프라이빗 빌라 등을 조성하는 `코리아 아트 뮤지엄 컴플렉스`를 자기자본 2300억원(FDI: 외국인직접투자)을 포함한 총사업비 5617억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달 1일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 발표할 예정이며 우선협상대상자로 (가칭)메이플에셋 주식회사가 선정되면 90일 이내에 경제자유구역 특별법에 따른 개발사업시행자 지정 요건 충족과 더불어 사업제안서에서 제시한 외국인투자법인을 설립해야 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건실한 외국투자기업의 직접투자로 그동안 침체됐던 용유 지역이 인천의 관광 거점으로 활성화 되는 것은 물론 다른 지역 선도사업의 투자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