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제공
[일요신문] 광주시는 올해 중국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중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문화·체육 분야의 교류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광주시는 올해가 중국인의 한국 방문의 해, 광저우시와의 자매결연 20주년 등의 호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문화전당과 국립광주과학관, 광주지방법원 견학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교육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고, 해외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여는 등 홍보 및 마케팅도 강화하기로 했다.
올 들어 처음으로 중국 광저우 해사대부속중학교 번우학교 학생 50여명이 2박3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아 학생 교류와 다양한 문화체험을 했다.
이들 학생들은 전남대에서 광주지역 학생들과 함께 도자기 만들기, 투호놀이, 탁본 뜨기 등 다양한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또 광주 지방법원과 시청 홍보관 및 안전체험관 등을 방문해 양국의 행정·사법제도를 비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겨울방학을 맞아 27~29일에는 중국 남방도시신문 어린이기자단, 28~30일에는 산동성 거야현 중학교 학생들이 차례로 방문한다.
3월에는 일본 미야자키현립 간호대학 학생들과 사가미하라 유소년 FC 선수들도 광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송재식 시 관광진흥과장은 “올해는 지난 해 메르스로 인해 광주 방문을 연기한 청소년들이 방문을 준비하고 있어 그 어느 해보다 많은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관광컨벤션뷰로에서 주관하는 한‧중 청소년 교류사업은 2012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1만600여명을 유치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