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SPP조선 사천조선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SM(삼라마이더스)그룹 계열이 포함된 ‘우방건설산업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SPP조선 채권단은 지난 28일 저녁 이 같은 사실을 SM그룹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SM그룹은 지난 14일 SPP조선 매각 본입찰에 단독 입찰했다. 그러나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문제와 관련해 이견을 보이면서 당초 지난 20일로 예정됐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연기됐다. 비록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이뤄졌지만 SM그룹 측과 채권단의 RG 발급 문제는 깨끗이 해소되지 않은 채 협상을 계속 진행해 나갈 것으로 전해졌다.
SPP조선 사천조선소 인수 가격은 4000억 원가량으로 알려지고 있다. SM그룹은 증자 등을 거쳐 오는 5, 6월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3년 대한해운을 인수해 해운업에 진출한 SM그룹은 이번에 SPP조선 사천조선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으로써 조선해운업에 큰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SM그룹은 SPP조선의 사명을 ‘SM조선’으로 변경하고 향후 중소형 조선사를 추가 인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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