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런 생존율을 조금이나마 올릴 수 있는 첨단 비행기가 개발될 예정이어서 화제다. 비상시에 객실이 분리되는 이른바 ‘분리형 비행기’다. 우크라이나의 항공 엔지니어인 블라디미르 타타렌코가 3년 동안의 연구 개발 끝에 발명한 이 ‘분리형 비행기’는 사고가 발생하면 단 몇 초 안에 객실이 분리되는 형태로 이뤄져 있다.
이렇게 분리된 객실은 지면이나 수면 위에 모두 착륙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가령 지붕 위에는 낙하산이, 그리고 아래 부분에는 고무 튜브가 장착되어 있어 비상시에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다.
단, 비행기가 폭발하거나 로켓 공격을 받고 순식간에 공중 분해될 경우에는 무용지물이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