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현역 팀 최장수 감독들인 차경복, 신선우, 김재박 감독의 공통점은? 바로 ‘V3’이다. 지난 시즌 모두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각각 통산 세 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장수 감독이 되기 위해선 최소한 세 번은 우승해야 한다는 ‘공식’이 성립되는 셈이다.
10 ‘기록의 사나이’ 김응용 감독. 해태 시절과 지금의 삼성 감독까지 그가 팀을 우승시킨 횟수는 열 번. 후배 감독들은 그저 부러움과 존경이 가득한 눈으로 그를 바라볼 수밖에 없다.
74 국가대표 감독 사상 가장 짧은 기간에 감독직에서 물러난 박항서 전 감독의 재임 기간이 바로 74일이다. 박 전 감독은 히딩크 감독이 고국으로 금의환향한 이후 공석이 된 국가대표팀 감독 자리를 물려받았지만 협회와의 불화 등으로 74일 만에 경질되는 아픔을 겪었다.
100 브라질 축구의 거장 자갈로 전 감독(73)이 A대표팀을 이끌며 거둔 승수는? 정확히 100승. 100승의 희생양이 되었던 팀은 다름 아닌 한국대표팀이다. 67년부터 브라질 A대표팀 감독을 맡아왔던 자갈로 감독은 지난 2002년 한국팀 덕분에(?) 통산 100승을 채우고 명예롭게 물러날 수 있었다.
3731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다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감독은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의 코니 맥 전 감독이다. 그가 53년 동안 감독 생활을 하면서 거둔 승수는 3천7백31승. 하지만 그가 기록한 패배도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다로 3천9백48패나 된다. 그가 승보다 패가 많았음에도 덕아웃에서 쫓겨나지 않았던 이유는? 바로 필라델피아의 구단주였기 때문이라고.
〔혁〕
온라인 기사 ( 2024.12.08 1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