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전주시는 1일 산불예방 감시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5월15일까지 본격적인 산불비상 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 기간 산 정상에 감시원 25명을, 산불 취약지에 이동감시원 15명과 진화대원 102명 등 총 142명을 전진 배치해 산불 발생시 즉시 출동해 초기진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인접 시·군과 소방서,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임차헬기(3대)와 산림청헬기(4대)를 지원 요청하는 등 신속한 진화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설 연휴, 어린이날, 국회의원 선거 등 봄철 휴일 장기화로 인한 동시다발·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높다고 보고 봄철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실제 최근 5년간 전주에서 발생한 산불의 대부분이 봄철에 발생했으며 이중 입산자 실화가 80%, 소각산불이 2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산불예방에 적극 동참하고, 산불 발견 시에는 즉시 전주시 산림부서나 소방관서에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산불신고는 시·구청 산림부서(시청 063-281-2511, 완산 220-5421, 덕진 270-6521)와 소방서(119) 또는 경찰서(112)로 하면 된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