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나 블로그 캡쳐
2일 김미나는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봉은사 예불-조용히 살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김미나는 과거 인터뷰에서 착용한 고가의 명품 의류가 논란이 된 것을 언급하며 그보다 비싼 와인 컬렉션이 있음을 전했고 백화점에서 샴페인을 마시며 쇼핑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매일 하루 두 번씩 봉은사를 찾아 예불을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나는 “대웅전을 마주하면 주체할수 없는 눈물이 쏟아지는게 이승의 죄가 이리도 깊을까 통탄하나 날이갈수록 그 눈물도 잦아듭니다. 죄를 마주한 그 괴롭던 시간이 가장 평안한 시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테헤란로가 막히지 않는 시간을 계산하고 떠올리고 틈마다 봉은사로 향하는 시간과 발걸음이 마치 속죄를 사하여 주는것인냥 그 시간을 기대하며 지냅니다”고 말했다.
이어 “제발.부디 조용히 살고 싶습니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전문>
실검순위에 오를때마다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원하는것이 무엇인지요.
와인 컬렉션을 보여드릴까요?
위 아래칸 모두 얼마일까요?
인터뷰에 착장한 아우터 2천만원이라 했던게 질타가 되던데 아래 윗사진 와인은 의상의 2배는 족히 넘을텐데요.
또 무엇을 보여드릴까요?
명품샵에서 쇼핑하고 샴페인 마시는 것??
좋습니다.
요즘은 봉은사로 늦은저녁과 새벽 두번씩 예불 다니고 있습니다.
중무장하고 걸어 올라가 대웅전에서 기도합니다.
이름과 주소는 쓰지않고 발원만 기재하고 공양미를 매일 대웅전에 올립니다.
사진도 욕을 먹을라나요?
늘 혼자이지만 큰아이와 동행한 하룻저녁 남겨둔 사진입니다.
대웅전을 마주하면 주체할수 없는 눈물이 쏟아지는게 이승의 죄가 이리도 깊을까 통탄하나 날이갈수록 그 눈물도 잦아듭니다.
죄를 마주한 그 괴롭던 시간이 가장 평안한 시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테헤란로가 막히지 않는 시간을 계산하고 떠올리고 틈마다 봉은사로 향하는 시간과 발걸음이 마치 속죄를 사하여 주는것인냥 그 시간을 기대하며 지냅니다.
신자분들은 무슨 이야기일지 아실테죠.
제발.부디 조용히 살고 싶습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