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뉴스룸>
4일 jtbc <뉴스룸>은 “경찰 조사에서 정명훈 전 감독 부인 구순열 씨가 시향 직원뿐 아니라 박원순 서울시장의 부인에게도 문자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구 씨는 박현정 전 대표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을 처음 전해 들은 지난 2014년 3월 이후 남편과 함께 직원들 편에 서기로 결심했다.
서울시향 직원들은 박 전 대표에 관한 탄원서를 작성한 뒤 박원순 시장에게 전달해 달라고 부탁했고, 그해 10월, 정 감독의 부인 구 씨가 해당 탄원서를 박 시장의 부인 강난희 씨에게 전달했다.
이어 구 씨는 강 씨에게 여러 차례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박 시장 부부와 저녁 자리에서도 박 대표 때문에 직원들이 힘들어 한다고 언급하는 등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에 대해 서울시향 직원들은 정 전 감독과 구 씨가 자신들을 도우려 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박현정 전 대표의 폭언과 성희롱 등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결론내고 설 직후 이런 내용의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임수 온라인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