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의원들이 출근길 대우조선해양 근로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일요신문] 경남 거제시의회(의장 반대식) 의원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을 잇따라 방문, 출근시간 근로자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거제시의회 의원 전원은 지난 4일 새벽 출근시간, 대우조선해양 정문에서 근로자들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담긴 펼침막을 내걸고 설명절 인사를 전했다.
출근시간 이후에는 사내 본관식당에서 조욱성 부사장 등 대우조선해양 임직원과 조찬을 겸한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반대식 의장은 “그 동안 대우조선해양의 지역사회 공헌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금의 위기를 조속히 극복해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조욱성 부사장은 “임직원이 마음을 모아 대우조선해양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거제사랑상품권의 구입 등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화답했다.
의회의원은 최근 조선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조선소와 근로자들에게 작은 힘을 보태기 위해 지난 3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를 방문한데 이어 두 번째로 대우조선해양을 찾았다.
서용찬 기자 il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