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출처=영화 ‘박수건달’ 스틸컷)
[일요신문] 박신양이 ‘배우학교’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면서 박신양의 몸값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박신양은 SBS ‘쩐의전쟁’ 출연 당시 출연료 소송이 불거지면서 회당 출연료가 1억5500만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박신양은 ‘쩐의전쟁’ 번외편인 ‘보너스라운드’ 4회에 출연하는 것과 관련해 제작사와 출연료 분쟁이 벌어졌다.
당시 ‘쩐의전쟁’ 제작사 측은 “박신양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강요한 불공정 계약을 했다”고 주장했다. 제작사 측은 박신양은 방송사인 SBS 제작진과도 연장하겠다고 해놓고 연장 촬영을 불과 10여일 앞둔 상황에서 갑자기 출연료를 올려주지 않으면 출연을 못하겠다고 변호사를 통해 연락해왔다“며 ”다른 출연진, 스태프도 연장에 동의해 촬영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슨 소리냐고 했더니 요구한 출연료가 1억5000만원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신양 측 변호인은 ”박신양이 처음 연장 제안을 받았을 때 거부 의사를 밝혔다“라며 ”이후 수차례 회의를 거쳐 연장에 합의했다“는 의사를 전했다.
당시 재판부는 박신양의 손을 들어줬지만 2008년 말 드라마제작사협회는 박신양이 요구한 회당 출연료가 지나치게 많다며 박신양의 무기한 출연 정지를 의결하고 회원 제작사의 작품에 출연하지 못하게 했다.
이후 박신양은 SBS 수목드라마 ‘싸인’으로 3년 만에 복귀했다. 당시 박신양의 출연료는 1500만원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시 출연료 상한제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박신양은 ‘싸인’ 제작발표회에서 ”복귀 전 200여편의 시나리오 중 ‘싸인’을 골랐다“며 ”200여편 중 절반 정도가 제작사협회에서 왔다“며 ”(이런 상황이) 재미있더라“고 말했다.
한편 박신양은 지난 4일 첫 방송한 tvN ‘배우학교’에서 연기에 대한 진솔한 마음을 드러내 화제가 됐다.
김소영 기자 qwe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