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연상담사가 신체검사, 금연보조제 사용 안내, 상담 등 금연 도와
[일요신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보건소가 직장인들의 금연을 돕기 위해 ‘이동 금연클리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새해를 맞아 금연을 다짐했지만 바빠서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방문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직장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구는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 중 금연을 희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전문 금연상담사를 파견한다. 이들은 ▲신체 검사 ▲금연보조제 사용법 안내 ▲상담 등의 지원을 통해 흡연자들의 금연 성공을 돕게 된다.
우선, 대상자의 신장, 체중, 호기 일산화탄소 등을 측정하고 흡연 습관과 흡연력 등도 함께 체크한다. 자료를 바탕으로 니코틴 패치와 껌, 캔디 등 금연 보조제를 주고 금연 지압기, 비타민, 가글도 제공한다.
이러한 일대일 방문 상담을 4회에 걸쳐 진행하고, 이후에도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금연 정보와 정서적 응원을 제공해 금연의 성공률을 높이도록 돕는다. 금연은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금연을 시작하고 6개월이 지나면 니코틴 소변검사를 실시해 성공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
이 외에도 구는 직장 내에 금연 포스터를 부착하고, 회사 안내 시스템을 통해 금연홍보를 실시하는 등 건강한 직장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한편, 구는 지난해도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2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1100명의 직장인들에게 금연 상담을 제공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담배는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백해무익한 존재이지만 중독성이 강해 혼자서는 끊기 어렵다.”며 “직접 찾아가는 금연클리닉을 통해 직장인의 금연을 도와 건강도시 영등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