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한국형발사체개발 박차 가해 우주강국 앞당겨 北미사일 대응해야”
[일요신문] 4.13총선 순천·곡성 국회의원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노관규 예비후보(전 순천시장. 사진)는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북한이 강행한 4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발사체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예비후보에 따르면 정부는(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산화로켓(300톤급, 3단) 개발을 목표로 한국형발사체(KSLVⅡ) 사업을 2020년 까지 마무리해 국내 자력으로 로켓을 우주로 쏘아 올린다는 계획으로 매년 2000억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이미 2012년 12월 은하 3호 발사 당시 액체연료 로켓을 자력 개발해 발사하고, 지난 7일 1만3천km의 미사일을 자력으로 발사해 국제사회를 놀라게 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2013년 1월 러시아에서 들여온 1단 추진 로켓을 활용해 ‘나로호’를 발사한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노 예비후보는 “우주강국의 꿈과 대한민국 국력강화를 실현하기 위해 고흥우주센터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고흥군의 우주항공 후방산업의 발전을 위한 우주기술 특화산단 조성 계획이 속히 진행되도록 정치권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많은 우주선진국의 사례에서 보듯, 우주를 장악하는 국가가 향후 경제, 안보 모든 면에서 전략적 우위를 차지하기 때문에 독자적 우주개발능력을 확보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 예비후보는 “정부의 10일 전면적인 개성공단 폐쇄조치 결정은 박근혜 정부의 통일 대박론이 결국 쪽박을 찰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선택으로, 좀 더 시간을 갖고 신중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했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개성공단 폐쇄조치는 결국 남 북 간의 마지막 대화통로를 차단한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는 선거를 직전에 두고 나온 위기를 모면하려는 북풍발상을 염두 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정부의 대북제재조치결정 반대를 분명히 했다.
이어 정부의 조치는 남북이 훗날을 기약할 수 없는 21세기 냉전의 길을 가는 어처구니없는 발상으로, “경제, 민주주의, 남북관계를 모두 후퇴시킨 박근혜 정부는 이번 총선을 통해 국민의 심판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노 예비후보는 또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강행은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초한 일”이라며, “북한은 핵실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중단하고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복귀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북한은(조평통) 이날 한국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조치 하루 만에 개성공단 자산동결이라는 중대조치로 강경입장으로 대응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