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북도는 도내 특화상품을 개발할 해외전담여행사 10곳를 선정했다. 특히 이들 여행사 중 4곳을 중국에 선정해 급증하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 노력에 힘쓰기로 했다.
15일 도에 따르면 서신국제 여행사는 농촌·새마을 교류 상품을 개발, 4월부터 중국 농촌개발관련 관광객이 경북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앤씨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만남때 인용한 최치원을 테마로 경주 서악서원, 상서장 등을 연계하는 코스를 구성해 판매할 계획이다.
한중상무중심 여행사는 봄에는 경주 벚꽃과 야생화를, 여름에는 포항에서 속초까지 이어지는 해파랑길 상품코스를 선보일 계획이며, 투어에코월드사는 한국과 중국의 야구인 단체를 중심으로 한중야구교류전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했다.
도는 이와 별도로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제를 시행한다.
단체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일정요건 충족시 여행사에 상품개발비·숙박비·체험관광비 등을 지원하는 제도로 여행사가 경주 동국대병원, 구미 강동병원 등 도내 의료관광우수병원(8개)을 활용해 의료상품을 개발할 경우 지원된다. 성형·건강검진 등 고부가가치 의료상품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여행사들이 문경 찻사발축제 등 문체부 지정 문화관광축제(6개)와 청송사과축제 등 도 지정 우수축제(11개)도 상품화할 경우, 홍보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기업체 보상관광 등 MICE 관광단 유치 지원 근거를 마련해 단체 관광단 유치에도 나선다.
도 전화식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여행사와 협력을 강화해 새마을·최치원·바다 같은 경북도가 보유한 중국인 특화 소재를 활용한 상품을 적극 개발·판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기자 ilyodg@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13: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