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사를 하고 있는 박문서 의료부원장 신부.
[일요신문]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준식)은 17일 병원 마리아홀에서 기념 미사 및 개원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박문서 의료부원장 신부, 김준식 병원장 등 보직자 및 교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기념 미사를 시작으로 친절 우수 직원·부서 표창, 축사 및 기념사, 개원 2주년 기념 영상 방영 순으로 진행됐다.
국제성모병원은 병원 명칭에 걸 맞는 ‘국제적 의료서비스 제공과 이를 통한 국제화’를 2016년 병원의 방향성과 기치로 삼았다.
박문서 의료부원장 신부는 기념사에서 “인간의 생애 전 주기를 관리하기 위해 탄생한 국제성모병원은 앞으로 난치성 질환에 대한 통합 의학적 접근, 성체줄 기세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시술 및 신약 개발, 각 임상과에서 효율적으로 적용가능한 의료장비를 통해 신의료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성모병원이란 명칭 속에 우리의 가장 큰 방향성이 녹아 있다”며 “우리 병원은 반드시 전 세계로의 진출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준식 병원장
국제성모병원은 1304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했던 개원 첫 해와 비교해 지난해 외국인 환자 4187명이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김준식 병원장은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국제성모병원만의 브랜드 가치를 만들기 위해, 실력과 전문성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성모병원은 지난 해 심평원에서 실시한 위암·폐암·급성기 뇌졸중·폐렴 등 주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하고 인천 지역 최초로 호스피스 완화의료 도우미 제도를 도입하는 등 지역 거점 병원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