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강하늘은 한없이 맑은 웃음으로 시청자와 MC들을 매혹시킨 가운데 일부 시청자들은 보기 불편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신인 배우 강하늘은 지상파 토크방송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MC들의 날카로운 질문에도 인자한 웃음과 초스피드 공감으로 MC들을 무력화 시키고 수줍어하면서도 자신의 이야기부터 개인기까지 선보여 모두에게 호감청년으로 등극했다.
특히 눈길을 끌었던 것은 강하늘의 미담 토크였다. MC들은 강하늘과 관련된 미담이 끝도없이 나오자 유재석을 뛰어넘는 미담천사라고 감탄하며 모든 결론을 “그후로 팬이 됐어요”라고 마무리 지었다.
이러한 강하늘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미담은 자기 입으로 하면 미담이 아니다. 유재석은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개했기 때문에 미담이 됐던 것” “자신의 비밀스러운 부분을 말하기보다 자기 칭찬만 한 것 같아 보기 불편했다” “일부러 의식한 듯한 표정도 과장돼 보였다”라는 등 날선 비판을 가했다.
강하늘의 ‘올바른’청년 이미지와 MC들의 입을 빌려 하는 미담 토크 형식은 다소 과장돼 보일 수 있었다는 것이다.
강하늘은 이제 막 토크쇼에서 본인의 모습을 처음 보여준 상황이다. 앞으로 그가 어떻게 일관성있으면서도 바른 청년 이미지를 소화해낼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강하늘이 주인공으로 출연한 영화 <동주>는 이준익 감독이 5억 원을 들여 만든 저예산 영화다. 이준익 감독은 앞서 강하늘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하면서 “독립영화 등에서 그를 지켜봐왔다”고 밝히며 연기력을 인정하기도 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