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한파와 잦은 강풍 탓, 관광객 다소 줄어
여수해상케이블카
[일요신문] 전남 여수시는 지난달 오동도, 해상케이블카, 박람회장 등 주요 관광지점 42곳에 대한 입장객수를 합산한 결과 75만7천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체 1천300만명이 방문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7만4천명보다 22.3.% 줄어든 수치다.
시는 관광객 감소추세가 2월말까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수시는 국내 경기의 불황에다 1월부터 최근까지 지속한 한파의 영향까지 겹쳐 전국적으로 관광시장이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해 들어 강풍으로 여수해상케이블카 운행 중단 일수가 8일에 이르고 한파에 의한 유람선과 여객선 결항도 잦아 관광객이 방문을 주저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한파와 폭설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전반적으로 관광객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이는 국내 관광시장의 일시적인 현상으로 본격적인 관광시즌인 3월이 되면 거의 전년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