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기득권과 패거리 정치에 멍든 거대 양당의 담합 정치판을 끝내야 한다”면서 “정치의 새 판을 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고 공정성장과 격차 해소 등 경제의 새 틀 짜기로 국민의 걱정을 덜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관악갑은 수도권 선거혁명의 최전선”이라면서 “낡은 정치와 불평등 경제와 맞서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그동안 김 최고위원은 관악갑에 세 번 출마했다. 그는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출마했지만 유 의원에게 패배했고, 18대 총선에서는 2.5% 차이로 가까스로 승리했다.
이후 19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해 유 의원에게 지역구를 내놓았다.
유 의원도 관악갑에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두 사람의 네 번째 대결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두 사람은 서울대 77학번 동기로 알려졌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