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전주시가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국제안전도시 인증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22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9일 시청에서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안전도시 공인사업 기본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안전도시 구축사업에 착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전주시가 국제기준에 맞는 안전증진사업 추진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아주대·백석대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추진해온 기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또, 국제안전도시 인증에 앞서 전주시의 사망과 사고 등 안전 손상문제에 대한 분석과 각종 안전사업에 대한 방향도 설정됐다.
연구진이 국제안전도시 전주 만들기를 위해 제시한 추진전략은 ▲안전도시 인프라 구축과 함께 ▲유관기관과 역량 강화 ▲안전증진을 위한 지속적인 사업기반 마련 ▲시민의 안전인식 향상을 중점 전략으로 제시했다.
손상·사망률에 근거한 자살예방과 교통안전, 낙상 및 생활안전, 학교안전, 화재·범죄예방 등 분야별 안전증진 방안과 국제안전도시 공인사업 추진에 따른 7가지 추진전략도 제시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용역에 착수한 이후 관련 조례를 정비하고 지역 기관 및 단체와 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협력기반을 다졌다.
시는 최종 용역보고서 결과를 토대로 각 분야별 안전증진방안 및 손상 예방전략 등을 마련하고, 오는 2017년 말 국제안전도시 공인에 도전한다.
시 관계자는 “국제안전도시 인증은 지역사회 구성원이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을 감소시키거나 예방하는데 능동적이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안전한 도시 이미지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