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지난 10일까지 마포구 등 서울 시내 병·의원과 사무실에서 총 27차례 귀금속과 신용카드 등 약 600만 원어치를 훔쳤다.
이 씨는 훔친 카드로 약 43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사고, 이를 다시 되팔아 현금을 챙기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회사원들이 업무 시작 전 자리를 비운 틈에 신용카드를 훔치거나 혼잡한 병·의원 대기실에 놓인 가방을 대범하게 털었다.
절도 전과 16범인 이 씨는 다른 절도 사건으로 2년 8개월간 복역하다가 지난해 12월 19일 출소했다. 하지만 이후 구직이 어려워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