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국제통상학부 송주호 씨.
[일요신문]인천항만공사(IPAㆍ사장 유창근)는 IPA에서 동계 인턴생활을 한 대학생이 직접 작성한 `인턴이 바라본 인천항` 보고서를 23일 소개했다.
이번 보고서 작성자는 IPA 물류단지팀에서 인턴으로 일한 인하대학교 국제통상학부 송주호(25)씨다. IPA 내부보고서, 한국무역협회,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자료와 통계, 언론보도와 분석 등을 인용해 작성된 보고서는 한중 FTA와 e비즈니스가 인천항에 새로운 성장의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는 전망 아래 FTA와 e비즈니스의 개념과 트렌드를 상세히 소개했다.
또한 이러한 여건 변화를 반영해 석유화학ㆍ철강ㆍ기계업종 등 ‘한중 FTA 수혜산업 유치’, 배후단지 일부를 특화지역으로 지정하는 ‘한중 FTA 존(Zone) 조성’, 한중 항로개방 등 ‘FTA 효과 극대화를 위한 정책 및 제도 개선’, ‘전자상거래 관련 물류기업 우선 유치’, ‘e비즈니스 연계시스템 구축’ 등을 인천항과 IPA가 지향해야 할 방향성으로 제시했다.
IPA 물류단지팀 김영국 팀장은 “대학생 인턴이 인천항과 인천항만공사의 경영여건 변화를 바라보고 그와 관련된 제언을 보고서로 내놓았다는 점이 무엇보다 신선했다”며 “보고서에서 제시하고 있는 제안을 검토하고 유의미한 방안은 추후 인천항 운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