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제분 회장 아내(출처=SBS 뉴스 영상 캡처)
[일요신문] 영남제분 회장의 아내 윤길자 씨가 청부 살해했던 여대생의 어머니가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경기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영남제분 청부살인 피해자 어머니 설 모 씨는 지난 20일 하남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황은 없었으며, 영양실조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피해자 오빠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던 어머니가 14년이 지나 동생 곁으로 갔다”는 글을 적기도 했다.
영남제분 회장의 아내인 윤길자 씨는 지난 2002년 당시 여대생이었던 22살 하 씨와 자신의 사위와의 관계를 의심해 하 씨를 청부 살해한 혐의로 지난 2004년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하지만 윤 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2007년 형집행정지 처분을 받았고 이를 여러 차례 연장한 것이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알려졌고, 방송 당시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소영 기자 qwe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