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근 전 전북도지사가 지난 4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0대 총선에서 전주 완산갑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전북도의회 제공>
[일요신문] 20대 총선에 전북 전주완산갑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유종근 전 전북도지사가 27일 선거사무소를 개소한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3시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지난 2월 4일 공식적으로 20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 후 중앙시장과 남부시장 등을 방문하여 시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데 주력해 왔다.
유 예비후보는 “그동안 많은 유권자들과 직접 접촉하면서 소통의 시간을 갖는데 주력해왔다. 전주경제를 살려달라는 유권자들의 목소리가 무엇보다도 많았다”고 소개한 뒤 “IMF 경제위기에서 나라 경제를 살렸던 유종근이 이제는 무너져가는 전주의 경제를 꼭 살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존재감이 상실된 전북정치권의 위상을 세워달라는 주문도 있었다”고 밝히며 “수 십년간 특정정당에 몰표로 지지해 왔던 결과가 오히려 호남정치에서 조차 소외 당하는 결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유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이제는 정당보다는 인물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지사 재임 7년간 과분한 사랑을 주신 전북도민, 전주시민께 마지막 봉사로 생각하고, 전북의 자존심을 살리고 전주의 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