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아스널 공식 페이스북.
아스널은 24일(한국시각) 잉글랜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바르샤와의 16강 1차전에서 리오넬 메시에 멀티골을 내주며 0대 2로 무릎을 꿇었다.
아스널은 홈경기임에도 바르샤에 점유율을 내주고 수비를 공고히 하는 플레이로 바르샤의 득점을 막아냈다. 하지만 바르샤는 후반전 아스널이 조금씩 공격적으로 밀고나오는 것을 이용해 역습에 나서 후반 26분과 후반 38분 메시가 멀티골을 터뜨렸다.
이번 패배로 아스널은 지난 2011-12시즌부터 5년 연속 UCL 16강 1차전은 내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아스널은 지난 2011-12시즌 UCL 16강에서 AC밀란을 만나 1차전 원정경기에서 0대 4 대패를 당했다.
이어 다음시즌인 2012-13시즌에는 UCL 16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홈으로 불렀지만, 1대 3으로 무릎을 꿇었다. 아스널은 이후 2013-14시즌 16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다시 만나 복수를 꿈꿨지만, 1차전 홈경기에서 다시 한 번 0대 2 패배를 맛봐야 했다.
지난해인 2014-15시즌에는 16강에서 다소 약팀으로 평가받던 AS모나코를 만나 8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진듯 했다. 하지만 1차전 홈경기에서 모나코에 1대 3 불의의 일격을 당하고 말았다.
특히 아스널은 UCL 16강 1차전을 모두 내준 최근 5시즌 동안, 결국 1차전 패배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8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에 따라 아스널이 올 시즌에는 지난 5년간의 기록을 깨고 기적적으로 8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바르샤와 아스널의 UCL 16강 2차전은 오는 3월 17일 누캄프에서 열린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