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하대.
[일요신문]인하대학교(총장 최순자) 학생들이 국제대회에 자원봉사자로 참가해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앞장서고 있다.
24일 인하대에 따르면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테스트이벤트에 대학 단체로는 유일하게 참여한 인하대 학생자원봉사자들이 대회의 성공적 운영에 맡은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18일부터 21일까지 평창 보광휘닉스파크에서 2018평창올림픽의 두 번째 테스트이벤트로 진행된 ‘2016 FIS 프리스타일 스키와 스노보드 월드컵’에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인하대 학생들은 VIP라운지‧이벤트서비스‧도핑센터‧프레스센터 등 7개 팀에서 활동했다.
인하대 학생들은 정선군의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첫 번째 테스트이벤트인 ‘2016 아우디 FIS 스키 월드컵대회’에 15명이 참여했고 이번 대회 27명, 2월 25일부터 28일까지 평창에서 열리는 ‘2016 FIS 스키 크로스 월드컵대회’에 25명이 참여하는 등 총 67명이 참여하고 있다.
차호준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자원봉사부장은 “인하대 학생들이 열정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해 테스트이벤트의 자원봉사분야 운영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순자 총장은 2월 20일 대회가 열리고 있는 평창의 보광휘닉스파크를 방문해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면서 “대한민국과 인하대의 명예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첫 번째 테스트이벤트인 ‘2016 아우디 FIS 스키 월드컵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모두 참여한 신혜리(경영‧2) 학생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열리는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소중한 경험과 더불어 귀중한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2월 1일 정선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테스트이벤트 자원봉사 발대식’을 시작으로 각 대회별로 올림픽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한 교육과 매너‧직무․경기장 현장 교육 등을 받고 각 분야별로 배치돼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테스트이벤트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의 개최 장소에서 국제 대회를 치러 대회 운영의 모든 측면을 사전 점검하고 보완하는 리허설로 성공적인 올림픽을 위한 준비 상황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대회다.
2월 6일부터 7일까지 정선에서 열린 ‘2016 아우디 FIS 스키 월드컵대회’를 시작으로 2017년 4월까지 총 28번의 국제대회가 2018년 올림픽 대회와 같은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6 FIS 프리스타일 스키와 스노보드 월드컵’에는 프리스타일스키 슬로프스타일 종목의 2014 소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조스 크리스테센(미국‧Joss Christensen) 선수 등 20개국에서 3백여명이 참가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대한민국 최초로 개최되는 동계 올림픽으로 2018년 2월 9일부터 2월 25일까지 강원도 평창과 강릉·정선에서 개최되며 세계 100여 개국 6300여 명의 선수단이 21개 종목에서 역대 동계올림픽 가운데 최다인 102개의 금메달이 수여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